인천시, F1 유치 프로젝트 공식 종료
국제 자동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원(F1) 그랑프리'를 개최하려던 인천시가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한 끝에 결국 유치 철회를 공식화했다. 올해에만 10억원에 가까운 예산과 추진단 조직이 모두 사라진다.
22일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진행된 주요 업무보고에서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F1 유치를 놓고 “재정 상황과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한 특별법 제정 어려움, 유치 가능성과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인수위원회에서 중단 권고가 있었다”며 “정책적으로 판단해서 계속 끌고 갈지를 고민했는데, (F1 유치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찬대 시장 인수위를 거치며 F1 유치 철회가 예고됐지만, 시가 행정 절차까지 중지한다고 공식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수위는 지난달 말 시정 과제를 발표하며 'F1 유치 중단'을 권고했다.
F1 유치가 백지화하면서 준비 단계에서만 수억원이 편성됐던 예산도 집행되지 않는다. 시는 지난해 예산에서 이월된 F1 유치 검증 조사 수수료(7억원), 국가 지원 확보를 위한 타당성 조사 수수료(1억8000만원)를 포함해 민간 사업자 공모 지침 수립 용역(7400만원)까지 올해 9억54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었다.
F1 업무를 맡았던 '국제행사추진단'도 조직도에서 자취를 감춘다. 2024년 4월 F1 측에 개최 의향서를 전달하며 전담 유치단을 가동한 시는 같은 해 7월 국제행사추진단으로 조직을 확대했다. 박 시장 취임 직후 공개된 조직 개편안을 보면 기획총괄·대외협력·기반조성 등 3개 팀으로 운영된 국제협력국 산하 국제행사추진단은 폐지 수순을 밟는다.
(타당성 조사 단계에서 잠정 확정되었던 서킷 레이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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