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도발에 대응한 HID 작전 ㄷㄷ
1968년 10월 30 ~ 11월 2일 사이 북한 124군부대 소속
무장공비 120명이 울진, 삼척 지역으로 침투하여
아군과 교전이 벌어졌고 공비는 전멸했으나 아군도 40명 이상
전사자가 발생, 민간인도 20명 이상 사망하는 피해를 입었다
국방부는 같은 해 청와대를 노리고 벌어진 1.21 사태에
대한 보복 작전을 준비했다가 다른 작전과 루트가
겹쳐 연기했는데 울진 삼척 사태 이후 이 작전을 진행하게 된다
당시 육군첩보부대 HID의 '205첩보대' (일명 205운천대) 는
1968년 중순부터 3사단 백골부대 담당 민통선 지역에서
야전 텐트를 치고 공작을 수행 중이었고
'황소1호' (또는 황소공작) 라는 새 공작 임무를 부여 받았는데
그것은 북한군 12사단 관할 지역에 대한
타격 임무와 군관 납치 임무로
울진 삼척 사태 토벌 작전이 한창이던 11월 6일 실행됐고
205첩보대 소속 요원들은 야음을 틈타
북한 강원도 평강 지역으로 침투한다
본래 이 계획은 울진 삼척 사태 전에 진행예정이었으나
북한군 방어 태세 점검 및 지형 분석을 위해 연기되었다
침투 과정에서 다행히 교전은 없었고 목표지점에
도착한 요원들은 예상되는 이동 루트에
크레모아를 4기를 설치한 후 매복에 들어갔다
그리고 다음날 목표물로 전달받았던 북한군 고위 군관과
20명이 넘는 군 병력을 실은 차량이 요원들의 시야에 들어왔고
차들이 정차한 순간 크레모아를 격발했고 수 천개의
파편이 북한군 병력을 찢어버렸다
이 때 차량에는 소련군 고문단으로 보이는 인물이 있었다고 하며
당시 작전에 참가한 요원들에 따르면 검은색 차량에서 내리는
서양인으로 보이는 '코 큰놈' 을 잡으려 했으나 크레모아 폭발로
아수라장이 된 상태라 생포하진 못했고 동승한
북한군 군관을 잡았다고 한다
이 부분은 기사마다 약간 정보 차이가 있는데
초기 소련 군사고문단이 온다는 첩보를 받고 침투했다는 것과
북한 군관을 잡으러 갔는데 소련 고문단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크레모아 폭발에 이은 대원들의 공격으로 북한군은
궤멸됐고 부상 당한 북한군 군관을 데려가려 했으나
큰 폭발 소리를 듣고 주변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군 60여명이
달려와 군관은 현장에서 바로 사살 후 권총을 노획해
요원들은 빠르게 현장을 이탈해 남하했다
- 1975년 귀순한 북한군 장교 유대윤 (오른쪽) -
후에 이 황소공작의 전과는 75년 한국으로 귀순해서 한국군 소위로
임관한 북한 GP장 출신 '유대윤' 소위에 의해 확인됐는데
그에 따르면 북한군 12사단 지역 보위부 군관과 1개 소대 병력이
기습 공격당해 전멸했다는 사실을 교차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3사단 백골부대의 3.7 완전작전에 의한
전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
- 작전에 참가했던 홍재곤 원사 -
황소1호 작전은 침투 요원 1명의 전사, 실종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으며 이 작전에 참가했던
북파공작대의 전설인 홍재곤 원사에 따르면 보안을 위해
대간첩작전 공로라는 명칭으로 충무무공훈장 등 12개의
훈장이 관련 인원들에게 수여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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