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술을 마시고싶을땐 어떻게 할까?
당연한 얘기지만 미국 교도소에서
술은 반입 금지 품목이다.
물에 담군 채 20일이 지나면 와인이 되는 포도벽돌
하지만 금주령 때도 어떻게든
술을 마신 나라답게
교도소에서 술을
만들어먹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 술을 만들기 위해
가장 필요한 재료는 바로 빵으로
정확히 말하자면 곰팡이가 핀 빵인데
왜냐하면 곰팡이가 술을 발효시키는
효모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효모의 발효를 촉진시키기 위해선 산과 설탕이 필요한데
기본적으로 각설탕과 과일을 넣지만
양이 부족하거나 심한 경우 없을 수도 있기에
이 두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는
과일 통조림과 케첩이 재료로 사용된다.
이제 만드는 법을 알아볼텐데
사실 그리 어렵진 않다.
1단계, 앞서 말한 재료들과
물을 지퍼백 안에 집어넣는다.
2단계, 빠른 발효를 위해
재료를 으깨고 물을 끼얹는다.
3단계, 지퍼백을 화장실 물탱크와 같은
어두운 곳에 넣고 며칠간 발효시킨다.
4단계, 발효가 끝났다 싶으면
봉지를 열고 건더기를 거르면 끝이다.
물론 제일 어려운 것은
교도관에게 걸리지 않는 것이겠지만.
암튼, 이렇게 만든 술에게는
프루노(Pruno)라는 이름이 붙는데
Toilet Wine, Prison Wine, Hooch 등의
다른 이름이 붙기도 한다.
그런데 이 술 앞서 말했듯 곰팡이가 핀 빵으로
발효를 시켰다보니 건강에 해로운데
실제로 2004년과 2005년 캘리포니아 감옥에서
프루노로 인해 식중독에 걸린 죄수가 나왔다고 한다.
이렇다보니 교도관들은 프루노로 인해 골머리를 썩는데
결국 어떤 교도소들은 프루노의 주 재료인 과일류의 음식들을
금지시키기도 했으나
죄수들은 오렌지 주스나
자우어크라우트(양배추 절임)를 이용해 만들었다고 하니
금주령때도 어떻게든 술을 마신
미국인들의 술에 대한 집념을 알 것 같다.
아 그리고 제일 중요한 맛의 경우
와인 쿨러 느낌이라고 하는데
(와인과 과일 주스를 섞은 음료수)
쓸개즙맛 와인 쿨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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