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이벤트 알림 배너 새로운 카지노이벤트가 게시되었습니다!
공지 알림 배너 새로운 전체 공지글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약혐) 자신을 쏜 범인을 용서한 남자

조회 12 추천 4 댓글 5

약혐) 자신을 쏜 범인을 용서한 남자 1

방글라데시 출신의 라이스 부이얀(Raisuddin Rais Bhuiyan)은 1999년 미국으로 건너왔다.

텍사스로 이주한 그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주유소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었다.


약혐) 자신을 쏜 범인을 용서한 남자 2

그러던 2001년, 9/11 테러가 일어났다. 미국 전역이 분노와 공포로 뒤덮였고, 아랍계, 무슬림, 유색인종들을 향한 보복 범죄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열흘 뒤인 9월 21일, 부이얀이 일하던 편의점으로 한 남자가 걸어 들어왔다.

그의 이름은 마크 스트로먼(Mark Anthony Stroman). 전형적인 백인 우월주의자이자 네오나치였던 그는 9/11 테러의 분노를 이민자들에게 돌렸다.

약혐) 자신을 쏜 범인을 용서한 남자 3 

체포된 마크 스트로먼

스트로먼은 다짜고짜 부이얀에게 총구를 겨눴다. 부이얀은 강도인 줄 알고 돈을 건네려 했지만, 스트로먼은 돈을 쳐다도 보지 않은 채 말했다.

"너 어디 출신이야?"

​당황해 되묻는 부이얀의 입에서 아시아 억양이 흘러나오는 순간, 스트로먼은 그의 얼굴을 향해 산탄총을 발사했다. 극심한 고통에 부이얀은 쓰러졌고 스트로먼은 도망쳤다.


약혐) 자신을 쏜 범인을 용서한 남자 4

피격 후 부이얀의 모습

다행히 부이얀은 목숨을 건졌지만 테러는 그의 모든 것을 앗아갔다. 30개가 넘는 총알 파편이 얼굴에 박히며 치아 하나와 한쪽 눈을 잃었다. 약혼자와 헤어졌고 병원비는 6만 달러가 넘었으며 직장에서는 쫒겨나 집도 구하지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피 나는 노력 끝에 새 직장을 구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이후 메카로 순례 여행을 떠나며 자신이 겪은 일을 되짚어 보았다.

그리고는 깨달았다. 복수심에 사로잡히는 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자비와 용서만이 세상을 나아가게 할 수 있음을.


약혐) 자신을 쏜 범인을 용서한 남자 5

순례 여행을 떠난 라이스 부이얀

"저는 하나님께 저를 살려주신다면 다른 사람들을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저는 그 약속을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당시 스트로먼은 부이얀 외에도 2명을 더 살해하여 사형 선고를 받은 상태였다. 그때까지 그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범행은 "증오 범죄가 아닌 애국심, 조국에 대한 헌신"이며 나라가 하지 않은 일을 대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약혐) 자신을 쏜 범인을 용서한 남자 6


하지만 부이얀은 스트로먼을 용서하기로 했다. 그는 텍사스 주지사에게 탄원서를 내고 스트로먼의 사형 집행을 정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런 부이얀의 행동은 스트로먼을 마음을 돌려놓기 시작했다. 그는 여태껏 자신이 고수해 온 인종차별적 신념을 버리고 죄를 뉘우쳤다. 그들은 편의점에서의 첫 번째 대화 이후 두 번째이자 마지막 대화를 나눴다.

"마크에게, 내가 가장 자비롭고 은혜로운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난 널 용서했고 미워하지 않아. 단 한 번도 미워한 적 없어. 진심으로"

"부이얀, 넌 정말 훌륭한 사람이야.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한다 형제여..."


약혐) 자신을 쏜 범인을 용서한 남자 7

2011년 7월 20일, 항소가 기각되고 스트로먼의 사형이 집행되었다. 마지막 순간, 스트로먼은 부이얀을 형제라고 부르며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가 사형된 후, 부이얀은 스트로먼의 딸을 찾아가 경제적 지원을 약속하며 말했다.

"넌 아버지를 잃었지만 대신 삼촌을 얻었단다"

약혐) 자신을 쏜 범인을 용서한 남자 8

그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고통과 평화》

이후 부이얀은 "증오 없는 세상(World Without Hate)"이라는 비영리 단체를 설립하고 전 세계를 돌며 인권 운동과 증오 범죄 근절을 위한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댓글 0

역사/일화 /Total 439건

미스터리큐브 목록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역사/일화 안중의 의사의 매장지로 유력되는 곳[2]이미지파일 작성자 알댕이 고구밍 화성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2026.07.05 11 1
역사/일화 하와이안 피자의 의지를 이으려는 캐나다[2]이미지파일 작성자 알댕이 고구밍 화성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2026.07.05 10
역사/일화 이름을 부를수없는 아랍의 흔한 디저[2]이미지파일 작성자 알댕이 고구밍 화성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2026.07.05 10 1
역사/일화 석기시대 우가우가들은 더럽게 안씻은 손으로 먹고도 어떻게 멀쩡함?"[3]이미지파일 작성자 알댕이 고구밍 화성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2026.07.05 15 1
역사/일화 미국 남북전쟁 남부연합이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등신 집단에 불과한 이유[3]이미지파일 작성자 알댕이 고구밍 화성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2026.07.05 12
역사/일화 독소전쟁 소련군이 얼마나 개빡쳤었는지 보여주는 어록들[3]이미지파일 작성자 알댕이 고구밍 화성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2026.07.05 14
역사/일화 꾸드망에 대해 알아보자[3]이미지파일 작성자 알댕이 고구밍 화성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2026.07.05 12
역사/일화 한국인이 고추를 일상적으로 먹어도 괜찮은 이유"[1]이미지파일 작성자 알댕이 고구밍 화성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2026.07.05 7
역사/일화 시위대에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백골단 진압 부대[3]이미지파일 작성자 지구 광부 종로의 김무옥 도지 애무부장관 은하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2026.07.05 11 1
역사/일화 잔다르크가 역사인데도 판타지로 의심 받는 이유[5]이미지파일 작성자 Party DOGE 린가드레일 블랙홀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2026.07.05 14 3
역사/일화 똑같이 생긴 신부 둘, 진짜를 찾아라[5]이미지파일 작성자 꼬물이 개미 화성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2026.07.05 14 3
역사/일화 약혐) 자신을 쏜 범인을 용서한 남자[5]이미지파일 작성자 지구 광부 도지 정배가배신함 화성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2026.07.05 13 4
역사/일화 죽어서도 아내 때문에 고생한 왕[2]이미지파일 작성자 도지 발체 반야심경 화성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2026.07.05 11 1
역사/일화 소련의 헬기를 갖고 싶었던 미국의 회수 작전[4]이미지파일 작성자 알댕이 고구밍 화성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2026.07.05 12 1
역사/일화 68혁명을 본 어느 소련군 장성의 반응.[1]이미지파일 작성자 알댕이 고구밍 화성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2026.07.05 10
역사/일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빠지면서 이득과 어부지리를 얻게 된 국가와 세력들.[5]이미지파일 작성자 알댕이 고구밍 화성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2026.07.05 14 1
역사/일화 의외로 한국인이랑 투샷 찍은 그 사람[2]이미지파일 작성자 지구 광부 도지 결과는과학 달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2026.07.05 11 1
역사/일화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학도병의 수첩에서 발견된 편지[4]이미지파일 작성자 호두 이애잉애 달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2026.07.05 16
역사/일화 서양 : "으....양산은 게이의 상징이잖아[5]이미지파일 작성자 알댕이 고구밍 화성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2026.07.05 14 2
역사/일화 의외의외 한국인이랑 인증샷까지 찍은 사람"[5]이미지파일 작성자 알댕이 고구밍 화성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2026.07.05 12 1

페이지 이동

이동할 페이지 번호를 입력하세요.
페이지22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