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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시절 할아버지집 꼭대기층 누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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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매우 어렸던 시절...내가 지금 27살쯤이니까 아마 약 18년정도 이전?


아마 초등학생 저학년 쯤이었을거임 당시 할아버지네 집이 부산의 수정동이라는 오래된 동네에 있었음


할아버지 집은 3층이라고 해야할지 2층이라고해야할지 정도의 주택이었음 왜 2~3층인지 애매하냐면 구조가 1층에서 계단을올라 1.5층?


정도 되는 느낌의 중간층이 있고 거기서 다시 오르면 꼭대기층이라 2층이라고 할지 3층이라고 할지 애매함 


여튼 꼭대기 층에는 방이 두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3평정도 되는 느낌의 길쭉한 직사각형 다락방이 있었고 하나는 삼촌이 썼으나 미국으로 이민을 가


게스트 룸ㅇ정도로 쓰는 느낌의 방이 있었고...사실상 꼭대기층을 이젠 거의 안쓰다보니 하숙을 줬는지 하숙을 하는 누나가 한명있었음...

초등학생 시절 할아버지집 꼭대기층 누나 썰
 

*당시 꼭대기층 구조


내가 할아버지집 갈때마다 같이 동네 산책하거나 아니면 비디오방에서 전대물이라고 하나 ~~레인저류 비디오 빌려서 


다락방에 있던 작은 티비로 그 누나에게 안겨서 보고 그랬던 기억이 있음 가끔은 할아버지 집에갔을때 그 누나가 뭐 어딜나갔다던지 해서 없는 경우도 종종있었는데 


그럴땐 그누나 방에있던 컴퓨터도 켜서 막 뭔지도 모르고 막 조작했던 기억도있음 ㄹㅇ 전형적인 명절 트롤링 사촌느낌 ㅋㅋ


그후로 어느센가 그누나는 방을 나갔었고 내가 중학생쯤이던가 그때 할아버지는 주택을 처분하고 도심지의 아파트쪽으로 이사를함


여튼 이런...뭐랄까 적어도 5년전까진 아련했던 추억이 있는 그런 별 시덥지않은 이야기들인데 말그대로 5년전까진 그냥 추억이었음


5년전 명절에 친척끼리 모여서 예전 추억팔이하다가 내가 저 하숙생 누나의 이야기를 꺼냈음 근데 부모님을 포함해서 할아버지네도 


그게 뭔소리냐고함. 나도 ???상태로 위에서 말한 이야기들을 하니 할아버지가 애초에 하숙생 받은적이 없다고함...난 할아버지가 기억을 못하시나 싶었는데 아빠(장남이라 할아버지집 사정을 잘앎) 역시 하숙생을 받은적은 없다고 했음..


그래서 내가 아니 그 삼촌이 쓰던방 옆에 다락방 있지않았냐 내가 거기서 컴퓨터도 하고 TV도 봤다 하니까 거기에 다락이 있는건 맞지만


창고같은 느낌이라 컴퓨터도 삼촌이 쓰던거 걍 둔거여서 전원도 안들어오고 TV도 안쓰는 작은걸 그냥 뒀을뿐이라고 하는거...


난 이때까지만해도 걍 나 놀리는줄알고 후에 할아버지집에 자주갔던 친척 몇명에게도 물었는데 하숙생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했음..


분명 난 아직도 생생하게 그 누나와 비디오방에서 비디오를 빌려본기억, 윈도우 95였는지 청록색 바탕에 회색의 투박한 아이콘들.. 이런것들이 기억나는데...그누구도 모르는 나만 기억하는 사람인거임...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젊은 여자가 할아버지네에 하숙하는것도 참 이상한일 같기도함 진짜 오래된 틀딱 동네라 굳이 젊은 사람이 하숙할 일도없고 근처에 대학교가 하나 있긴한데 직선 거리로 가까울뿐 중간에 엄청 큰 산맥을 끼고있어서 굳이 하숙을 여기서 할 이유는 전혀없었음..


그렇다고 할아버지네에 살고있는 여자 친척이 있을리도 만무했음..아들만 셋에 전부 출가를 한 상태라서..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글 싸질러보는데...


오래된 기억은 오류가 많다지만 존재하지도 않았던 사람과 그에따른 일들까지 만들어질수 있는지...난 지금도 이 추억..아니 


한때 추억이었던 이 의문점들의 정체를 알 수가 없음... 대체 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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