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와 태국 국경, 대체 어떤 곳일까?
태국의 이산 지방과 캄보디아 북부는 나지막한 당렉산맥 (최고높이 해발 753m)을 경계로 맞닿아 있다: 태국은 20세기 중반 대규모 농지 개간 및 상업적 벌목 확대로 극적인 삼림 손실을 겪었는데 1990년대 이후로는 캄보디아에서 유사한 현상이 진행되는 중이다.
※ 절벽 위쪽이 태국, 아래쪽(+사원)이 캄보디아령
참고로 오래 전부터 양국의 분쟁 지역이었던 쁘레어비히어 사원은 딱 산꼭대기에 위치한다. 1904년 태국과 프랑스는 당렉산맥의 분수령을 국경으로 하기로 조약을 맺었는데, 1907년 조약에 따른 경계를 결정짓고자 프랑스 측에서 제작한 지도에선 무슨 연유에선지 분수령 북쪽에 있는 쁘레어비히어 사원이 프랑스령에 포함되었는제 1950년대 태국이 이곳에 국경수비대를 배치하자 새로 독립한 캄보디아는 ICJ에 태국을 제소했는데, ICJ는 1962년 태국이 반세기 가까이 국경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음을 이유로 캄보디아 편을 들어줬다.
태국은 ICJ 판결로 사원 자체의 캄보디아 영유는 인정했지만 프랑스 지도에서 캄보디아령에 들어간 나머지 분수령 이북 지역에 대해선 계속 영유권을 주장했다: 60~80년대 동안에는 캄보디아가 내전에 휩싸이면서 국경 분쟁 자체보단 산맥이 반군 근거지가 된 게 더 문제가 되었지만, 90년대 이후 영유권 분쟁이 다시 이슈가 됨. 캄보디아와 태국은 이전에도 2008~11년 국경을 둘러싸고 무력 충돌을 벌인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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