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DNA가 밝힌 유스티니아누스 역병의 비밀
세게 문명사에 큰 충격을 주었던
유스티니아누스 역병에 대한
생물학적 증거가 입증되었습니다
유스티니아누스 역병은 541년 경 처음 시작되어
약 200년 가까이 이어진 전염병에 의한 대규모 팬데믹으로 꼽히는 사건으로
약 2000만 ~ 5000만, 일부 연구 자료에선 1억 명 이상의
사망자/증상자를 발생시켰으며
특히 비잔틴 제국에 큰 영향을 준 사건이며 그 원인으로
전염병인 페스트가 꼽혀왔습니다.
- 요르단 고대 도시 제라시에 있는 집단 묘지 -
그러나 기록, 문헌 등은 남아있으나 저 사건을 일으킨 병원체에 대한
생물학적, 물리적인 증거가 입증되지 못해서 오랜 시간
학자들 사이에선 많은 토론과 논쟁이 있었는데
- 요르단 고대 도시 제라시의 원형극장 -
미국, 인도, 호주 합동 연구팀이 요르단의 고대 도시
제라시 (Jerash)에 묻힌 230구의 역병에 의해 희생된 이들의
집단 묘지에 대한 발굴 후 조사를 진행해서
직접적인 유전체 증거를 확인했다고 합니다
제라시의 고대 명칭은 '게라사' (Gerasa) 이며로마 제국 시절 데카폴리스에 속한 도시 중 하나로비잔틴 제국 시절에도 주요 도시 중 하나
정확히는 제라시의 원형 경기장에 시신들이 매장됐는데평소 오락과 문화 생활을 위한 경기장이 팬데믹 상황에서집단 매장지로 변했다는 것에서 고대 사회의 공중보건재난 상황을 체감할 수 있는 부분
조사를 통해 확인된 원인균은 '예르시니아 페스트(Yersinia pestis)로
유스티니아누스 역병은 페스트의 종류 중 하나인
림프절 페스트 (또는 선 페스트)를 주로 일으켰으며
감염 시 겨드랑이, 목 등 림프절이 붓는 것이 특징입니다
유스티니아누스 역병과 14세기의 흑사병이
같은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 많았으나 분석을 통해
다른 계통인 것도 확인
이 페스트균 (Yersinia pestis)은 같은 피해 지역인
서유럽에선 그 흔적이 발견된 적이 있으나 진원지 인근이라 할 수 있는
레반트 지역에선 직접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희생자들 대부분 동일한 균주에 감염되어 큰 피해를 입었고
당시 참상은 비잔틴 제국의 역사가인
'프로코피우스 (Procopius)' 가 남긴
기록들을 통해 상세히 묘사되었으며 이 역병은
고대 이집트 도시 '펠루시움 (Pelusium)'에서
시작되어 확산된 것으로 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중앙아시아에서 나온 병원체가아프리카를 거쳐서 무역 과정에서 이집트 펠루시움으로 유입 되었고펠루시움은 병의 첫 근원지가 아니라 확산된2차 지점으로 보는 의견도 강합니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어서 환자 격리 섬이자
전염병 매장지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라자레토 베키오' 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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