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보상금을 받은 탈북민의 결말
MIG-19 전투기를 몰고 귀순한 사건
이웅평은 1983년 MIG-19 전투기를 타고 남한으로 귀순했다.
그는 15억 6천만 원(2025년 기준 약 62억원)의 보상금을 받았으며, 대한민국 공군 소령으로 특별 임관되었다.
이후 공군사관학교 교수의 딸과 결혼하는 등 남한 생활에 잘 적응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북한에 남겨진 부모와 2남 6녀의 형제자매들이 겪을 고통을 생각하며 괴로워했다.
어느 날, 한 탈북민으로부터 부모는 총살당했고, 형제자매들은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갔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후 정신적으로 무너져 술에 의존하기 시작했고, 탈북민 이한영 암살 사건이 발생하자 자신의 신변에도 위협이 닥칠 것을 두려워하며 극도의 불안증세와 대인기피증에 시달렸다.
결국 알코올 중독이 심화되었고, 48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간경화 말기로 요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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