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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에어컨 달리기 시작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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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에어컨 달리기 시작한 시점 1

일단 좌석버스는 86년도 초 "88 올림픽을 대비해 좌석버스에 냉방 좀 달자"라는 대통령의 지시로 80년대 후반부터 냉방이 시작되었다.


버스에 에어컨 달리기 시작한 시점 2

버스에 에어컨 달리기 시작한 시점 3
 

하지만 시내버스의 냉방화는 아직 시기상조였고, 그래서 9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여름에는


버스에 에어컨 달리기 시작한 시점 4
 

이렇게 창문을 활짝 열고 달리는 방법 밖에 없었다.

하지만 사람이 가득 찬 출퇴근 시간대에는 도로도 자동차로 가득 차 버스가 달릴 수 없었고 버스 안에는 바람은 커녕 매연만 들어왔다.


그러던 1995년. 도저히 안 되겠다 싶었던 정부에서는 전국의 6개 특별시 및 직할시(서울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을 중심으로 "시내버스도 이제 무조건 냉방 달고 뽑아라"라는 부탁(?)을 했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그래. 냉방 시내버스를 도입하는 김에 아예 도색부터 다르게 하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래서 도색을 도입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버스에 에어컨 달리기 시작한 시점 5
 

이 색깔이 되시겠다. 색깔의 배치가 마치 피트 몬드리안의 작품인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 II'과 비슷해서 '몬드리안 도색'이라고도 불리는 도색이다.


이 도색은 '냉방 장치를 가진 시원한 시내버스'라는 특별함을 알리는 도색으로 시작되었고

서울 시내버스가 전 차량 냉방화 된 이후에는 '서울 시내버스' 그 자체를 알리는 도색으로 2004년까지 활약하다가

버스에 에어컨 달리기 시작한 시점 6
 

서울시의 버스 체계 전면 개편을 통해 이 색깔들에게 서울 시내버스 대표 도색의 자리를 넘겨준다.



결론: 대한민국 시내버스의 냉방은 1995년부터. 냉방 도색 시내버스 타본 사람은 아재, 무냉방버스 타본 사람은 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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