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 1티어인 삼국지 인물
위나라 2대 황제 조예
중국사 다른 암군들처럼 말년에 궁궐병과 여색에 빠져 나라 망친 걸로 유명한데,
얘는 좀 특이한 게 있음.
"황제는 점점 더 궁전을 높이고 망루를 꾸몄으며, 태행산의 석영암을 파내고 곡성(穀城)의 문석(文石)을 캐내, 방림원 안에 경양산을 만들고 태극전 북쪽에 소양전을 세웠다. 황룡과 봉황, 기이하고 커다란 짐승들을 주조해 만들어, 금용성, 능운대, 능소궐을 장식했다. 온갖 부역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종사하는 이가 만 단위였다. 공경 이하부터 학생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힘을 써야 했다. 황제까지도 몸소 흙을 파며 이들을 인솔했다."
- 위서 고당륭전 -
사치와 향락에 빠져 대규모 토목공사를 벌인 군주들이야 역사에 허다하지만,
고위 관료들까지 공사에 동원한 건 둘째치고
황제가 직접 노가다 뛰며 호화 궁궐 지은 놈은 조예 말고 없음.
얼마나 심시티에 빠졌으면 몸소 삽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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