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아동 납치 및 살해한 용의자, 사형
텍사스에서 7세 소녀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한 전 페덱스 배달 기사가 화요일 사형을 선고받았다.
2주 넘게 진행된 재판 끝에 배심원단은 태너 호너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34세의 호너는 지난 2022년 11월 와이즈 카운티 외곽 지역에서 발생한 아테나 스트랜드 납치 및 살해 혐의에 대해 4월 7일 유죄를 인정하면서 재판을 앞두고 있었다.
텍사스주는 사형 집행에 독극물 주사 방식을 사용한다.
호너는 아테나가 실종된 날인 2022년 11월 30일, 시골 마을 파라다이스에 있는 가족의 집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배달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테나의 시신은 이틀 뒤인 2022년 11월 30일에 발견되었다. 호너는 자신이 승합차로 소녀를 치고 공포에 질려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와이즈 카운티 지방검사 제임스 스테인턴은 호너가 소녀를 살해했으며 그의 설명은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배심원단이 오늘 태너 호너가 7세 아테나 스트랜드를 살해하는 영상이 재생되는 동안 눈물을 흘리며 무너졌다.
납치 당시의 영상에는 호너가 크리스마스 선물인 바비 인형 상자를 배달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측 주장에 따르면, 호너는 아테나를 붙잡아 페덱스 트럭 뒷좌석에 태운 뒤 문을 닫았다.
이어 그가 아테나를 트럭 뒤편에서 앞좌석으로 옮기며 무언가 속삭이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그때 아테나는 "당신 유괴범이에요?"라고 물었다.
호너는 아이에게 자리에 앉으라고 지시하며 비명을 지르면 해치겠다고 위협했다.
이 장면이 나오자 아테나의 가족 중 일부는 법정을 떠나기도 했다.
그 후 호너는 카메라를 가렸고, 오직 음성만 녹음되었다.
아테나의 나이가 몇 살인지, 어느 학교에 다니는지 묻는 등 대화를 시도하던 호너는 "너 정말 예쁘다. 알고 있니?"라고 말했다.
이어 호너는 아테나에게 옷을 벗으라고 요구했다.
아테나는 "싫어요"라고 거절하며 엄마를 찾았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후 아테나가 울부짖는 소리와 비명, 그리고 트럭 뒷면에서 무언가를 세게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테나의 부모인 제이콥 스트랜드와 메이틀린 갠디는 이번 재판에서 증언에 나섰지만, 해당 영상이 재생되는 동안에는 법정 안에 머물지 않았다.
호너는 세정제와 종이 타월로 트럭 뒷면을 청소한 뒤, 전화통화에서 음식을 잘못 먹어 몸이 좋지 않다고 주장하며 다음 날에도 똑같은 페덱스 트럭을 쓰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목소리가 녹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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