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조선시대에 존재했던 바나나 ㄷㄷ
조선 중기 명종때 학자인 기대승의 기록 등을 보면 제사상에 초황(蕉黃)이라는 과일을 올렸다는 기록이 나오는데
초황은 파초나무에서 열리는 노란 열매'라는 뜻으로
묘사를 보면 바나나와 비슷하다는걸 알 수 있다
실제 초황의 모습도 바나나와 매우 흡사한데
그럼 조선시대 사람들도 바나나를 먹은걸까?
아쉽게도 초황은 바나나가 아니라 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파초의 열매로
맛은 씨가 많아서 먹기 힘들고 떫은맛이 굉장히 강해서 맛이 없다고 한다
근데 제주도에서는 예전부터 반치지라고 부르고 밑둥을 장아찌로 담궈서 먹었다고
예전에 대프리카의 위엄이라는 제목으로 대구에서 바나나가 열렸다는 글이 유명해진 적이 있었는데
해당 나무는 바나나 나무가 아닌 파초고 저 열매가 바로 초황이다
우리가 아는 진짜 바나나는 조선시대 문헌에 향초, 또는 감초라고 기록했는데, 맛이 아주 달고 향기롭다라며 감탄하는 내용이 적혀있는데
(주로 중국에 사신으로 갔다온 사람들이 먹었다고)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실학자인 홍양호는 그의 글에서 바나나(감초)의 생태와 맛에 대해
"감초(甘蕉)는 소양(少陽)의 기운을 얻었으므로 우레 소리를 들으면 자라고 잎이 크며 일찍 시든다. 이 달콤한 파초 열매를 먹으면 소양의 기운을 얻을 수있다고 기록하고
19세기 백과사전 오주연문장전산고에는 감초는 달콤한 파초라고 기록한걸 보면
조선시대 조상님들도 바나나가 맛있다는걸 아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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