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한국전 승리로 가장 먼저 32강 티켓 획득
공동 개최국 멕시코가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신승을 거두며 2026 월드컵에서 가장 먼저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국가가 됐습니다.
멕시코 미드필더 루이스 로모는 후반 50분 골키퍼 김승규가 팀 동료 이기혁과 충돌한 뒤 공을 놓치자 빈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기록했습니다.
대한민국의 가장 좋은 기회는 후반 87분에 나왔습니다. 조규성의 문전 헤더를 멕시코 골키퍼 라울 랑헬이 막아냈고, 이어진 양현준의 재차 슈팅도 선방으로 저지했습니다.
앞서 주장 손흥민은 랑헬를 넘기는 칩슛을 성공시켰지만, 공이 골라인을 넘기 전에 에드손 알바레스가 걷어냈습니다. 다만 손흥민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반 내내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홈팬들의 야유를 들으며 전반을 마친 멕시코는 후반 들어 경기력을 끌어올렸습니다. 후반 75분에는 라울 히메네스가 좁은 각도에서 추가골 기회를 잡았지만 선방에 막혔습니다.
교체 투입된 오베드 바르가스도 경기 막판 강력한 슈팅으로 김승규의 멋진 다이빙 선방을 이끌어냈습니다.
이 결과로 멕시코는 월드컵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는 목요일 열리는 체코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패하지 않을 경우 A조 1위를 확정하게 됩니다.
멕시코가 조 1위로 올라설 경우, 멕시코시티에서 32강전과 16강전을 모두 치르게 됩니다. 또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가 조 1위로 올라가고 첫 토너먼트 경기까지 승리한다면, 양 팀이 맞대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첫 경기에서 체코를 꺾은 덕분에 여전히 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목요일(한국시간 금요일) 몬테레이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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