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이벤트 알림 배너 새로운 카지노이벤트가 게시되었습니다!

오늘만큼은 찐따에게 잘 대해주고 싶은 잘나가는 여자애

조회 24 추천 4 댓글 6

오늘만큼은 찐따에게 잘 대해주고 싶은 잘나가는 여자애
 

라일라는 학교에서 가장 인기 많은 아이였습니다. 여자애들은 그 애를 떠받들었고, 남자애들은 욕망을 불태웠죠.

 

라일라는 대수학 시간마다 아놀드의 옆자리에 앉았지만, 결단코 그러고 싶어서는 아니었습니다. 아놀드는 반의 찐따였으니까요. 사회성이라곤 없고, 몸에선 악취가 풍기고, 수업 시간에도 자꾸 일본 만화책과 코믹스 따위를 꺼내 읽곤 했죠. 가끔 말을 걸어보기도 했지만, 그 애가 어색하게 긴장하거나 분위기가 불편해지도록 입을 다물 때마다 곧 후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놀드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라일라는 친구들에게 그 애를 우스꽝스럽게 헐뜯어댔습니다. 딱히 그럴 이유는 없었지만, 아마 자기가 좀 더 우월해진 느낌이 들어서 같았습니다. 그러자 차츰 그녀의 친구들은 아놀드의 면전에서 그 애를 곤욕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라일라의 눈에 띄려고 그런 거지요. 자기가 그런 일들을 부추겼다고 생각하자 마음이 켕겼지만, 다른 애들이 자기 일거수일투족을 따르는 걸 보니 기분이 좋은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걔 정신교육 해주는 거야, 라일라는 스스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조금 다르다고 라일라는 생각했습니다. 오늘 그녀는 아놀드에게 잘 대해주고 싶었습니다.

 

아놀드, 잘 지내?”

안녕 라일라, 그냥 괜찮아.”

 

기나긴 침묵이 뒤따랐습니다.

 

그건 뭐야?”

이거, , 별 거 아냐. 그냥, , 그냥 유치한 만화책이야.”

별로 안 그래 보이는데, 나도 좀 보여줘!”

 

그녀는 관심 있는 척을 하며 책의 페이지를 넘겼습니다.

 

괜찮은데! 나중에 학교 끝나고 다른 것도 좀 보여주라.”

 

아놀드는 안절부절못하면서 얼굴을 새빨갛게 붉혔습니다. “, 그래. 그럼 좋지.”

 

라일라는 눈웃음을 지었습니다. “언제 둘이 같이 놀러가면 그때 갖고 오면 되겠다.”

 

아놀드는 불안하게 웃더니 고개를 끄덕거렸습니다. 그리곤 자기 자리로 몸을 돌렸습니다. 라일라는 그 애가 자기 얼빠진 미소를 숨기려고 애쓰는 걸 보았습니다.

 

오늘만큼은, 아놀드를 잘 대해주고 싶었습니다.

 

오늘만큼은, 아놀드에게 호감을 사고 싶었습니다. 아놀드가 나중에 그녀를 또 보고 싶다고 생각해주었으면 했습니다.

 

오늘만큼은, 교실에 들어온 아놀드의 가방 속에서 삐져나온 총구를 보았거든요.


댓글 0

미스터리큐브 최신글 /Total 978건

미스터리큐브 목록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6월 29일 ~ 7월 5일 <도지미나티> 이벤트 당첨자 발표[1] 작성자 스눕도지 스눕도지 쪽지보내기 12:45 6 1
공지 "전문 도지미나티" 운영 관련 공지[2] 작성자 스눕도지 스눕도지 쪽지보내기 2026.04.19 52 4
공지 <도지미나티> 이벤트 공지 (매주 진행) (총 상금 1,250,000 OP)[3]동영상파일 작성자 스눕도지 스눕도지 쪽지보내기 2026.04.19 80 3
공지 미스터리큐브 인기글 및 화성글 선정 안내[1] 작성자 스눕도지 스눕도지 쪽지보내기 2026.04.19 37 1
공지 미스터리큐브 게시글 및 댓글 등록 시, 획득 포인트 안내[2] 작성자 스눕도지 스눕도지 쪽지보내기 2026.04.19 63 3
공지 미스터리큐브 댓글 등록 규정 안내[2] 작성자 스눕도지 스눕도지 쪽지보내기 2026.04.19 30 2
공지 미스터리큐브 게시글 등록 규정 안내[1] 작성자 스눕도지 스눕도지 쪽지보내기 2026.04.19 71 2
역사/일화 107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전설의 난파선[2]이미지파일 작성자 도지 발체 반야심경 화성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18:09 6 2
미스터리/불.. 사람은 더 강한 존재에게 이끌리게 되어 있다[1]이미지파일 작성자 지구 광부 종로의 김무옥 도지 정배가배신함 화성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16:10 5 2
역사/일화 글로벌 기업들이 함께 저지른 최악의 일[2]이미지파일 작성자 알댕이 마감3초전승부 화성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16:01 4 1
미스터리/불.. 엄청난 적중률의 미래를 보인 심슨만화 예언 22가지[1]이미지파일 작성자 달 광부 도지 오물선 달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14:51 3 1
우주/과학 미국에서 배치 예정인 우주(궤도)항모 공개이미지파일 작성자 개죽이 파워크린 달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13:29 5 1
우주/과학 지구에서 발견되기 전에 우주에서 먼저 발견된 유일한 원소 - 우주에서 두 번째로 풍부한 원소[1]이미지파일 작성자 도지 발체 천재 화성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13:04 8 1
공지 6월 29일 ~ 7월 5일 <도지미나티> 이벤트 당첨자 발표[1] 작성자 스눕도지 스눕도지 쪽지보내기 12:45 6 1
자연/생물 세계에서 제일 작은 수박 품종이미지파일 작성자 개죽이 파워크린 달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06:20 4
역사/일화 이름을 잘못지은 아이스크림[1]이미지파일 작성자 지구 광부 종로의 김무옥 도지 정배가배신함 화성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06:06 5
자연/생물 많은 남자들은 모르는 젖의 신비이미지파일 작성자 개죽이 파워크린 달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00:32 7 1
사건/사고 한때 로스트미디어였던것이미지파일 작성자 화성 광부 도지 고구밍 화성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23:09 5
자연/생물 매우 희귀한 검은색 플라밍고[2]이미지파일 작성자 개죽이 파워크린 달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23:02 12 1
사건/사고 현역 용사 도박, 매우 심각[2]이미지파일 작성자 호두 이애잉애 달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23:01 12
역사/일화 안중의 의사의 매장지로 유력되는 곳[1]이미지파일 작성자 화성 광부 도지 고구밍 화성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22:58 6 1
자연/생물 멸종된 줄 알았지만 살아 있었던 닭 품종[2]이미지파일 작성자 개죽이 파워크린 달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22:56 14
역사/일화 하와이안 피자의 의지를 이으려는 캐나다[1]이미지파일 작성자 화성 광부 도지 고구밍 화성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22:53 6
자연/생물 의외인 아보카도의 활용법[2]이미지파일 작성자 개죽이 파워크린 달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22:47 13 1
사건/사고 사람의 인분을 약으로 쓴 로마 의사들의 처방이 처음 입증되다[1]이미지파일 작성자 호두 이애잉애 달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22:44 6
역사/일화 이름을 부를수없는 아랍의 흔한 디저[2]이미지파일 작성자 화성 광부 도지 고구밍 화성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22:36 5 1
사건/사고 최근 파푸아뉴기니에서 벌어진 부족 전쟁[7]동영상파일이미지파일 작성자 호두 이애잉애 달 쪽지보내기 회원 정보 보기 작성 글 보기 22:26 16 2

페이지 이동

이동할 페이지 번호를 입력하세요.
페이지49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