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콘돔 배포를 처음 시작한 나라
자, 선수 여러분. 하나씩 받으시죠.
올림픽에서 콘돔을 나눠주기 시작한 것은
1988 서울 올림픽이 최초이다.
다만, 배포된 수량은 약 8500개.
한국에 온 선수단이 8391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고작(?) 1인당 1개씩 나누어 준 것이다.
콘돔을 나누어 준 이유는 성병, 그 중에서도
1980년대에 한참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던
에이즈에 대한 경각심을 위해서였다.
성적 접촉을 통해 옮는 병을 막기 위해선
콘돔을 끼고 성관계를 하는 게 낫다.
아시겠죠 여러분? 공중보건 아자아자!
단, 고작 선수 1명당 1개 주는 걸로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걸 몰랐을 리 없다.
경각심을 주기 위한 켐페인에 가까웠으니
그냥 하나씩 주고 만 것인데...
그 이후로 생각보다...
한창 때인 운동선수들이
콘돔 한 개로는 막지 못할 정도로
혈기왕성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모양이다.
으아아 잠깐만요
다음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도
에이즈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콘돔을 9만 개 배포하는데,
(*하계올림픽과 같은 해에 열린 마지막 동계올림픽)
선수촌에 콘돔자판기가 처음 등장했지만
금방 동나서 채워넣기 급급했다고 하니,
저렇게 많이 준비한 것도 이해가 간다.
7만개쯤 줬으면 된 거 아니냐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7만 개를 계획하여 배포하였다가
생각보다 너무 일찍 동나자
2만 개를 급히 추가로 배포하였으며,
러브젤 줄테니까 안 아프게 해라~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13만 개의 콘돔과 함께
3만 포의 윤활제를 함께 배포했다.
그리스가 그렇게 하라는데 이게 올림픽 근본 아닐까?
2016년 리우에서는 무려 45만 개로
역대 올림픽 중 최다 규모를 자랑했고,
올림픽 콘돔의 시초 대한민국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역시 11만 개를 배포하며
동계올림픽 중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이 인싸새끼들.... 죽어...
그 때문일까?
2020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의 질투로 인해
콘돔을 나눠는 주되 사용할 수 없었고,
귀국 후 기념품으로 사용하라고 했다고.
부정적인 의견도 있고,
선수촌의 침대 사이즈가 작아지고
골판지 침대 등 침대에 변화를 주는 이유가
성관계를 막기 위함이란 괴담(?)도 있지만,
성병 예방과 피임을 위해 쓰는 게 나으니
계속 유지되지 않을까 싶다.
콘돔을 주되 수를 줄이자는 의견도 있지만...
고작 1만 개만 준비했다가...
1주일도 아니고 3일 만에 동나
급히 추가적으로 공급할 정도였으니,
차라리 그냥 넉넉하게 주는 게 낫지 않을까.
없으면 없는대로 하지 안 하진 않는 게 인간인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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